코로나 개학연기 최신
국민의당은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으로 인한 개학 연기와 관련하여 "교육부에게 코로나19로 인한 디지털 격차와 사교육 격차에 노출된 학생들의 지도 방안을 마련함과 동시에 수능시험 2회 실시 및 수시비중 축소안을 수용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홍경희 국민의당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코로나19가 재창궐 수준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이와 같이 전했습니다.
홍 수석부대변인은 "이태원 클럽과 홍대를 거쳐 인천시 학원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인 코로나 확산세가 개학을 앞둔 학생들에게 덮치는 중대 국면"이라고 말하며, "이러함에도 교육부는 단기적인 개학 연기 조치 외에 별다른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 하였습니다.
이어 "특히 코로나19로 개학 일정이 미뤄짐에 따라 전국의 고3 수험생들은 당장 9월부터 수시가 시작되고, 12월에 정시를 치러야 하는 촉박한 상황에 있으나, 어떠한 제도적 준비와 입시 보완책도 나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당국은 수험생들의 혼란을 최소화 시키기 위해서라도 수능 연기 등 중요 학사일정에 대한 선제적 발표를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은 21대 총선 10대 공약을 통해 '수능시험 2회 실시 및 수시 비중 축소'를 제시했다."면서 "코로나로 인한 단 한명도 선의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올해 수시 비중을 대폭 줄이고 수능을 2회로 확대하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이날 "다음주 수요일(20일) 고등학교 3학년의 등교수업에 대해서는 연기 여부를 현재로서는 검토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도 불구하고 등교 강행의 뜻을 내비쳤습니다.
다만, 고3 외의 다른 학년에 대해서는 상황에 따라 등교를 미룰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습니다. 박 차관은 "부교육감과 논의해보니 많은 교육청에서 등교가 시작되는 날 전체 학생이 다 온다고 하지 않는다."며 "여러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